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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정쟁 멈추고 민생이 우선"...한국당, 연휴 마지막도 '조국 규탄 여론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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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민 관심은 오직 민생을 향했고 민생 먼저가 절대명령이었다. 그래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 수준이었다며 정권 비판에 열을 올렸다. 한국당은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란 소제목이 붙은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법무)장관이, 정치와 민생은 국회가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자신이 할 일을 하라고 국민이 말했다"면서 "그렇게 해서 조국 블랙홀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쟁 대신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민심을 받들어 정기국회 100일 동안 대타협과 대공존의 시간을 만들어 여망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비쟁점 법안의 집중심의 기간을 정해 20대 국회의 법안처리 비율을 비상하게 제고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하는 국회에 대한 준엄한 명령을 거듭했다. 청문회 제도 개선 요구, 국민소환제 도입을 목소리 높여서 주창했다"면서 "저는 국감 기간을 포함, 모든 정기국회 기간 중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 모습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 장관의 자녀 입시 의혹 등으로 청년들의 박탈감이 커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년의 상실감 위로를 위해 입시 공정성과 입사 공평성, 주거생활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민심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국 장관에 대한 어마어마한 수사만큼 공고질서 교란, 불법·탈법 자행한 재벌 비리도 똑같이 엄격해야 한다고 (국민들은) 말했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권 규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당은 추석연휴부터 지속한 국민 여론전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헌정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본부 개소식'을 여는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위한 1000만인 서명 운동을 시작하며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치고 국민 서명을 받는 방안을 검토했다.

앞서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도 지난 10일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집회에서 "한국당은 조국이 사퇴할 때까지 오늘부터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정부와 조국 장관의 비판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추석 당일인 13일을 제외하고 매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조 장관의 임명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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