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국 가족펀드 의혹' 5촌 조카, 영장심사...속도 내는 검찰수사에 분수령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9.16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질적 운영자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존 조카 조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 투자처 선정과 운용에 개입했는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구속 여부는 정경심 교수의 검찰 소환 여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새벽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씨에 대해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된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새벽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씨에 대해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 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의 실질적 운영자며 다른 사람 명의를 앞세워 운영하면서 투자기업의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조 장관 인사청문회 이전에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도 더해졌다.

검찰은 코링크 대표 이씨와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에 대해 추석 연휴 기간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 투자처 선정과 운용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그동안 조 장관 측은 5촌 조카인 조씨가 주식 전문가로 사모펀드 투자처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중순께 해외로 출국, 필리핀 등지에서 머물면서 검찰의 귀국 종용을 받아오다 귀국한 지난 14일 새벽 6시께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들이 차례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조씨의 구속 여부는 정경심 교수의 검찰 소환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