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文대통령, ‘일본해·리앙쿠르 암초’ 표기한 공공기관에 엄중경고…이양수 “전수조사해야”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16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산하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국제식물검역원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했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앞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안내지도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독도의 서구식 표현)'로 표기했다.

또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 안내지도에도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 독도가 'Liancourt Rocks(리앙쿠르 암초)'으로 표기돼 왔다.

이 의원은 "정부가 일본과 경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시기에 국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은 한심함을 넘어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전수 조사해 빠짐없이 수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 서양권에서 독도를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 선박인 '리앙쿠르 호'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국가가 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중립적인 의미를 담았다 해도 독도라는 공식명칭이 있음에도 암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