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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사건’ 5촌 조카 첫 구속수감...검찰, 딸 비공개 소환 직계가족 첫 조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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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직계가족으로 처음으로 딸 조모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씨의 '스펙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6일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을 조사했다. 

'조국 사모펀드' 논란 정리 개요도. [그래픽=연합뉴스]

검찰은 조씨의 고려대와 부산대 입시에 각종 논문과 인턴 활동 등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입학전형에 참여한 두 대학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조씨에게 각종 입시 의혹들과 관련해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확인하고 어머니이자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여기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게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위조)를 적용해 지난 6일 재판에 넘겼다. 동시에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8일 열릴 예정이다.

'조국 사모펀드'의 핵심인물로 여겨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구속되면서 정 교수의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됐다. 조국 의혹 관련 사건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첫 사례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사모펀드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을 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정경심 교수는 두 자녀와 함께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 1호'(사모펀드)에 10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또한 조국 장관의 처남인 정모씨도 코링크PE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 교수가 사모펀드에 직접 자금을 대고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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