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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이어 CJ ENM·JTBC도 OTT 합작법인 만든다…넷플릭스·디즈니와 맞장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9.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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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넷플릭스를 필두로 디즈니, AT&T 등 글로벌 콘텐츠 IP(지적재산권) 기업이 외국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작을 발표하며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CJ ENM과 JTBC가 OTT 합작법인을 만든다.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초까지 IP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JV)를 설립하고,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CJ ENM·JTBC 제공]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향후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CJ ENM과 JTBC는 양사 콘텐츠 결합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추가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CJ ENM과 JTBC의 OTT 합작법인에 앞서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옥수수(oksusu)와 푹(POOQ)을 통합한 OTT '웨이브(wavve)'를 18일 공식 출범한다.

넷플릭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막강한 IP를 보유한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해 연말 국내 진출을 예고한 상황에서 국내 사업자들도 서로 손잡고 'OTT 거대 공룡'에 대항하는 모양새다.

정부도 우리 기업의 방송·미디어 분야 혁신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이를 위해 콘텐츠 제작역량 확충과 관련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앞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웨이브 출범식에서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인 OTT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공존하는 분야"라며 "시장 경쟁을 제약하는 낡은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방송·미디어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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