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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가구주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2040년엔 '노인사회' 일본과 같은 수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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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가파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28년 뒤에는 가구주 중 절반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에 따르면 2047년 한국의 고령자가구 수는 1105만8000가구다. 2017년(399만8000가구)보다 2.8배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주 중 고령자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 20.4%에서 49.6%까지 상승하게 된다.

또한 시간이 갈수록 혼인율도 줄어들고 있기에 1인가구인 가구주의 고령자 비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47년 기준으로 1인가구 중 고령자가구 비중은 48.7%(405만1000가구)까지 확대된다. 2017년 기준으로 1인가구의 가장 높은 비중은 차지하는 것은 30대(17.4%) 청년층이지만 30년 뒤에는 70대(21.8%)가 최대가 된다.

65세 이상 부부가구는 2017년 133만9000가구(33.5%)에서 2047년 330만2000가구(29.9%)로 2.5배 늘어난다.

2년 전 기준으로 한국의 65세 이상 가구 비율은 20.4%로 영국(28.3%), 일본(37.2%)에 비하면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2040년에는 한국(44.2%)은 영국(37.2%)을 앞지르고 일본(44.2%)과 같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14.8%)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같은 흐름은 점점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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