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민 MC 강호동이 박칼린에게 묻는다. 정말 죽을 만큼 누군가를 사랑해봤느냐? 그러자 박칼린이 대답한다. 이 사람이라면 내가 종교도 바꾸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다. 좀더 자세히 그 상황을 살펴보자.
#1막, 박칼린의 사랑을 찾아라!(지난 5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강호동은 질문은 집요했다. 그리고 박칼린은 시원하게 답변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잘도 피해갔다. 가히 용호상박의 형국이었다.
- (강호동) "러브스토리도 궁금하다. 수필집을 보니 남자분이 거론 되더라."
- (박칼린) "다른 책 읽으신 것 같다."
- (다같이 웃음)
- (강호동) "사랑 좋아하시냐? 정말 죽을 만큼 누구를 사랑해봤냐?"
- (박칼린) "그렇다. 한번정도는 해봤던 것 같다. 그 표현을 어떻게 하냐면 저 친구라면 내가 종교도 바꾸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 (강호동) "한국인 이었나?"
- (박칼린) "한국인이었다."
- (강호동) "현재 사랑하고 있냐?"
- (박칼린)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상대방이 마음을 눈치 채지 못했다."
- (강호동) "그분의 무엇이 계속해서 사랑하게끔 하냐?"
- (박칼린) "모른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내가 이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계속 이걸 유지시켜준다."
- (강호동) "서울에 있냐?"
- (박칼린) "답변을 하면 위험하다. 내가 거짓말은 못하는데 돌려서 표현 안하는 스킬에는 천재다."
- (강호동) "연상이냐?"
- (박칼린) "내가 이 나이에, 연상은 거의 없다. 어쩔 수 없이 다 연하다."
- (강호동) "만약에 그분이 어떤 식으로든 인지해서 당신의 남은 인생을 나에게 달라고 한다면 어쩌겠냐?"
- (박칼린)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했다."
- (강호동) "할 사람이 아니냐. 할 수 없는 상황이냐?"
- (박칼린) "할 사람도 아니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 (강호동) "이상형은?"
- (박칼린) "그 친구가 자기 일의 정중앙을 향해 날아가고 있을 때다. 쉽게 이야기해서 요리든 노래든 연기든 무용수든 목수든 그 일에 장인 정신을 갖고 움직이는 사람이 멋있다."
결국 박칼린의 러브라인을 둘러싸고 강호동과 박칼린의 손에 땀을 쥐는 공방은 아쉬움을 남긴 채 넘어갔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칼린은 목하 사랑중이며 연하남이라는 귀중한 단서를 찾아냈다. 종교도 바꾸겠다는 생각을 했을 만큼 완전 ‘올인’이었다.
#2막, 박칼린의 연하남을 찾아라.
박칼린이 연하남을 짝사랑한다는 중요한 단서가 드러나자 인터넷에서는 네티즌 수사대가 본격 가동되며 박칼린 연하남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인물로 바로 최재림이 주요 선상에 올랐다. 최재림은 <남자의 자격>합창단에서 보컬 코치로 얼굴을 내민 뮤지컬배우로 박칼린과는 18세 연하다. 과거 박칼린과의 열애설로 몸살을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그가 한 매체와 인터뷰는 다시 관심을 모았다. 당시 그는 "박칼린 감독님과 작업을 안 할 것도 아니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감독님은 내게 인생의 스승인 동시에 멘토이고, 조력자다"면서 "감독님도 '앞으로 나랑 붙어 다니면서 이상한 소문이 돌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둘 사이의 관계는 업무상 관계 그 이상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상대방이 내가 이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계속 이걸 유지시켜준다."는 박칼린 감독의 말을 떠올리면 박칼린이 짝사랑하는 연하남의 입을 통해서는 도통 알 수 없는 하나의 수수께끼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박칼린 또한 자신이 짝사랑하는 연하남이 최재림으로 오해를 받자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재림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그렇다면 박칼린 연하남은 누구?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기사더보기>
엄정화에 이어 윤해영도 갑상선암 투병. 무슨 병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