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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에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금지하라”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9.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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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세계 최대규모의 청원사이트에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전범기) 응원을 금지해달라는 영문 청원을 올렸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20일 "일본이 한국만 욱일기 응원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청원에 참여하는 외국인 숫자를 근거로 IOC와 TOCOG에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원 대상은 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차 도쿄올림픽위원회(TOCOG)다.

반크가 글로벌 청원 사이트에 올린 욱일기 금지 요청 청원.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를 비교하고 있다. [사이트 캡처]

반크가 청원글을 올린 사이트는 일정 숫자가 참여하면 그 사안에 대해 누군가 답을 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회원 가입이 필수인 청원사이트라는 점에서 지구촌 여론의 흐름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여론전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청원과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SNS 캠페인도 개시했다.

'지구촌 평화의 축제인 2020년 도쿄 올림픽에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응원을 금지해주세요'라는 타이틀의 청원은 "올림픽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IOC 헌장 50조 2항을 앞세웠다.

반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으로 예시로 설명하면서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일본의 욱일기가 같은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며 욱일기 응원 허용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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