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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 데뷔 7시즌 만에 첫 홈런 날리며 13승…방어율은 상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9.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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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7시즌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치며 자신의 시즌 13승(5패)을 자축했다. 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9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5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오른쪽)이 23일 콜로라도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후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저스가 이날 7-4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은 지난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래 6번째 도전 만이자 날짜로는 42일 만에 값진 승리를 보탰다. 2013년과 2014년 달성한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14승)에도 1승차로 접근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2.35에서 2.41로 올랐다. 1회초 솔로 홈런, 7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탓이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의 진가가 빛났다. 그는 이날 2013년 데뷔 이래 7시즌 만에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다저스가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1㎞짜리 속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홈런 비거리는 119m, 타구 속도는 시속 163㎞로 각각 측정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투수로는 세 번째로 홈런을 때려냈다.

박찬호는 2002년 다저스에서 뛸 때 2개,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개 등 모두 3개의 홈런을 쳤다.

백차승은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개를 쳤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첫 점수를 뽑아내자, 팀의 주포 코디 벨린저가 역전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류현진의 홈런 직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이어간 5회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벨린저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처리한 뒤 2번 타자 개럿 햄슨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친 류현진은 7회 투런 홈런을 맞았다. 2사 1루에서 좌타자 샘 힐리아드에게 오른쪽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3으로 앞선 7회 코리 시거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뽑은 후 8회 윌 스미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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