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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장관 겨냥 강제수사...자택 압수수색으로 승부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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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출석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으로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뉴시스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자택에 보내 조 장관 가족 의혹 관련 각종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 의혹과 연루된 장소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당시 딸 입시 의혹 관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등을 비롯해 사모펀드 의혹 관련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관련 업체 등 수십여 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후에도 딸 입시 및 사모펀드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되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과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자택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정경심 교수의 검찰 출석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의혹 관련자들의 진술과 물증 등을 토대로 정 교수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환 조사 이후 영장 청구 등 정 교수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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