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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강풍 몰고온 태풍 타파 피해…부상자 26명, 시설물 파손 322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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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가위를 앞두고 제13회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퀴고 간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제17호 태풍 타파의 강풍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26명의 부상자, 322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타파에 따른 부상자는 2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26명이다. 경상자가 25명, 중상자는 1명이다. 2명의 사망자도 있었지만, 태풍에 의한 사고는 아니어서 중대본 집계에서 제외됐다.

제주에 752㎜의 물폭탄, 여수에 시속 150㎞ 강풍 등 태풍 타파는 남부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다. 시설물 피해는 공공시설 298건, 사유시설 24건 등 모두 322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가로등·교통표지판·신호등 70건과 가로수 166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울산의 방파제 축조공사장 호안 일부도 유실됐다.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도 발생했다. 직격타를 맞은 경남 사천에서는 태풍 타파로 인해 주택 지붕이 파손돼 이재민 2세대 6명이 발생했다.

침수피해도 적지 않았다. 민간 주택 8채와 창고 3동이 일시 침수됐고, 농경지 476ha(전남 451ha, 전북 20ha, 울산 5ha)가 물에 잠겼다.

타파로 인한 정전사태도 발생했다. 전국 9개 권역 2만7787가구가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다. 태풍 타파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23일 오전 현재 99.5%에 해당하는 정전가구의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아직까지 복구가 덜 된 132가구도 이날 오후까지 모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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