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메시, '노쇼' 호날두 제쳤다…역대 최다 6번째 FIFA 올해의 선수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9.24 09:0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호날두는 이날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벌어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로 나선 호날두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FI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메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 등에서 46포인트를 획득해, 판 다이크(38포인트)와 호날두(36포인트)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91년부터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으로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분리됐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메시(5회)와 호날두(5회)가 시상식을 양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11년 만에 ‘메날두 시대’의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메시는 올해 시상식에서 2018~2019시즌을 가장 빛낸 선수로 뽑히면서 1년 만에 ‘메날두 시대’의 재림을 알렸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6번째(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5차례 수상한 호날두(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을 터뜨린 메시는 통산 6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를 품에 안으면서 ‘골잡이’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해의 선수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호날두는 이날 행사에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맹활약한 판 다이크도 생애 첫 수상 기회를 놓쳤다.

한국을 대표해서 올해의 선수 투표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1순위 해리 케인(토트넘), 2순위 판 다이크, 3순위 호날두를 선택했고,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순위 판 다이크, 2순위 사디오 마네(리버풀), 3순위 무하마드 살라(리버풀)에게 표를 던졌다.

또, 아르헨티나의 주장 자격으로 투표한 메시는 호날두를 2순위로 선택했으나, 포르투갈을 대표해서 투표한 호날두는 메시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을 꺾고 리버풀의 우승을 지도한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이 차지했다.

아울러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미국 여자대표팀의 질 엘리스(미국)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FIFA 페어 플레이상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돌아갔고,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인 ‘푸슈카시상’은 빼어난 오버헤드킥을 선보인 헝가리 출신의 다니엘 조리(페헤르바르)가 품었다.

남녀 최우수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과 사리 판 페넨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FIFA-FIFro 월드 베스트 11’에는 호날두, 메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상 공격수), 모드리치, 에당 아자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이상 미드필더),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판 다이크,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이상 수비수), 알리송(리버풀·골키퍼)이 선정됐다.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미국 축구 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2연패를 견인한 메건 래피노(레인FC)에게 돌아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