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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다 역대 최저' 7월 출생아 2.5만…40개월째 줄어드는 아이 울음소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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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40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통계청의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출생아는 2만5236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70명(6.5%) 줄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저치다. 1998년 7월까지 매달 5만명 이상 태어났던 7월 출산율은 20여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역대 출생·사망·이혼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출생아 수는 매달 최저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아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40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기록을 경신 중이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역시 7월 기준 2000년 집계 이래 최저였다. 7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조사망률은 5.3명으로 7월 기준 2015년부터 줄곧 5명대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100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출산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혼인 건수도 줄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만9200건으로 1년 전보다 4.5% 감소했다. 종전 최저기록인 2017년 7월(1만9000건) 수치를 조금 웃돈다.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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