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전자의 2019년 3분기 실적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큰 반등을 이루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최근 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만의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가 4000억원 후반, 심지어 5000억원 이상까지 오르고 있으나 우리는 기존 전망치인 4336억원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MC사업본부의 적자 축소가 예상보다 커 보이나,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은 없고, 가전사업부(H&A)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소폭 낮다. HE사업부는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OLED(올레드) TV 판매량에 큰 변동이 없어 직전 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H&A사업부는 4000억원 미만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공장 이전 등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적자폭이 더 줄어들어 2000억원 이내의 영업적자가 3분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MC사업부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매출액, 출하량 증가가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가 개선, 비용 통제로 인한 적자 축소가 추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5G 모델이 일정 규모가 되기 전까지는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모바일 사업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 LG전자는 YoY(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 추세에 있어 Valuation(기업가치 평가) 지표가 낮은 수준에 있음에도 큰 주목을 못 받고 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YoY로 반전이 나오면 이러한 Valuation 지표가 와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MC사업부 적자 축소 추세가 중요하고 올레드 TV 판매량 증가가 관심거리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