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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심상정 이어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제안...국민 75%도 '찬성'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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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특혜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지난 2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 비리를 국회 차원에서 전수조사하자고 제안한 이후 정당대표로는 두 번째 언급이다.

이해찬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련해서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 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 외 활동 등에 대한 사항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윤리위에서 조사해도 좋고, 따로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면서 "야당은 물론 언론도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장관 자녀의 입시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범여권의 대표들이 잇따라 그들의 자녀 입시에 대한 일제 검증을 제안함으로써 정치권의 논의가 어떻게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정당대표의 제안은 대다수 국민 여론과 맞닿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설문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찬반여론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서 ±4.4%p)에 결과 따르면 찬성 75.2%로 반대(18.3%)의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찬성한다'는 50.2%, '찬성하는 편'은 25.0%였다. '반대하는 편'은 11.8%, '매우 반대'는 6.5%였다. 특히 진보·보수 구분이 없이 찬성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진보층 74.2%, 보수층 75.1%, 중도층 77.8%가 전수조사에 동의한 것이다. 아울러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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