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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환영’, 강화된 음주운전법에 외식업계도 변화 조짐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9.09.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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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음주운전법 강화와 로하스족의 등장으로 낮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식 업계 역시 밤 영업의 비중보다 낮 영업의 비중을 높이며 이른바 ‘낮술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국 사회는 강화된 음주운전법으로 인해 밤에 술을 먹는 것이 조심스러워 졌다. 술을 먹은 당일은 물론이거니와 다음날 아침 혈중 알코올농도 0.03%를 초과해 처벌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노포식당, 메이탄, 크래프트아일랜드 전경 [사진제공=각 사]

이에 밤을 피해 낮에 만나 간단한 낮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로하스족의 등장 역시 낮술문화를 부추기고 있다. 로하스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자기와 사회의 지속적인 건강함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부류를 말한다.

로하스족은 웰빙족과 유사하나 자신을 위한 투자나 지원을 아끼지 않고 건강과 환경 그리고 자기만족 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예전의 부어라, 마셔라 식의 음주가 아닌 건강한 음주를 지향하는 이들인 로하스족은 간단한 낮술을 즐기며 안전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고 있다.

외식 전문 기업 ㈜리코플레이트가 새롭게 런칭한 덮밥·곱창요리 전문점 ‘노포식당’은 그간 한국서 만나볼 수 없던 독특한 메뉴와 정갈한 인테리어로 젊은 남녀의 낮술을 부른다. ‘노포식당’은 따로 자리에서 구울 필요 없이 조리 후 제공되는 곱창 구이와 3가지 육수의 곱창전골 외에 대창 덮밥과 곱창 라면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술의 종류는 맥주, 청주, 와인, 증류소주 등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재 노포식당 1호점은 위례신도시에 15평의 소규모 매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독특한 메뉴와 깔끔한 인테리어로 지역 내 입소문이 나고 있다.

중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메이탄은 중국요리와 함께 즐기는 와인으로 낮술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탄을 총괄하고 있는 이송학 명장은 지난 2011년 세계중국요리연합회에 출전, 한국 최초로 ‘중국요리명장’을 수상했다.

메이탄은 고급 호텔 서비스 못지않은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식집의 고급화에 중점을 둔 가성비 좋은 중식당 차이니즈 대표 레스토랑이다.

통유리 오픈주방에서 여러 중식 쉐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테리어로 중식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조리과정을 볼 수 있어서 메이탄을 찾는 고객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또한 중국술과 한국술 외에도 와인을 상시 겸비해 가족모임 혹은 직장인들의 가벼운 점심 회식에 자주 애용되고 있다.

크래프트아일랜드는 수제맥주와 와인을 판매하며 브런치&펍을 즐길 수 있게 마련해 둔 곳이다. 37가지의 맥주, 39가지의 와인, 32가지의 메뉴들이 있고 테이크아웃과 배달이 가능하다. 매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체예약과 대관, 결혼식 뒤풀이 등도 가능하다. 특히 아기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게 아기용 식탁의자도 준비돼 있다.

메뉴로는 콥샐러드, 쉬림프샐러드, 홍합스튜, 아일랜드 치킨 크림스튜, 맥앤치즈, 포테이토플래터, 아일랜드 쉬림프버거, 아일랜드 크리스피치킨,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 등이 있고 진도, 독도, 한반도, 백령도, 제주도, 강화도, 오륙도, 오동도 라는 이름의 수제맥주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아트몬스터의 맥주와 다양한 병맥주 역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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