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대표의 딸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다 공항세관에 적발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정욱 대표의 딸 홍모(19)씨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홍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이외에도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를 타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한 홍씨는 변종 대마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욱 전 의원의 장녀의 마약 밀반입 사실이 적발되면서 유력인사 자제의 마약 적발은 올해만 네 번째다.

홍정욱 전 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올가니카라는 유기농 식품회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