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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투표조작 의혹' 엑스원 멤버 소속사 압수수색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0.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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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지난 7월 종영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 생방송 투표조작으로 데뷔 조에 포함된 인물이 바뀌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가운데 경찰이 프듀X 출신 그룹 멤버들의 소속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엑스원(X1) 멤버들이 소속된 기획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프듀X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 당시 시청자들의 유료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누리꾼과 팬들 사이에서 투표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듀스 엑스(X) 101'로 데뷔한 엑스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7월 프로듀스X 생방송 마지막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고배를 들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오르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현재 '프로듀스 101' 전 시즌과 앰넷의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통해 원본데이터를 확보했다. 시청자들 역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이전 시즌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원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의 순위가 석연찮은 이유로 뒤바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 소속사 등이 개입한 의도적 순위 조작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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