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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SLBM 발사에도 ‘대화 의지’...김정은 현장격려 선전 실종 왜?
트럼프, 北 SLBM 발사에도 ‘대화 의지’...김정은 현장격려 선전 실종 왜?
  • 강성도 기자
  • 승인 2019.10.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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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신형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도발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이어나갈 뜻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들어 11번째 발사체 시험 발사 현장에서 격려했다는 북한 언론의 대대적인 선전이 이례적으로 나오지 않아 첫 판문점 북미정상 회동 이후 어렵게 마련한 대화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AF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SLBM 시험 발사가 ‘너무 지나쳤느냐’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자"라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입을 연 것은 지난 2일 북한의 신형 SLBM '북극성-3형' 발사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예정된 양국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날을 세우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은 이날 스톡홀름에 도착했고, 미국쪽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역시 스톡홀름으로 향할 전망이다.

북한의 신형 SLBM 북극성-3형 시험 발사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자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조선중앙통신은 "2일 동해 원산만수역에서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하며 고각발사 방식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사 현장 참석 여부는 언급 없이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고만 보도해 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양국 최고 지도자 간 신뢰를 깨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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