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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집안싸움 절정...유승민 "安, 창당정신 동의할 것", 당권파 "劉, 한국당과 합칠 것"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0.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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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분당 지도가 그려지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안철수 전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며 '비당권파 세력 규합'을 본격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손학규 대표와 당권파는 유승민 의원이 결국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을 할 것이라고 본격 견제에 나섰다.

유승민 의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승민계·안철수계 비당권파 의원 15명이 만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에 동참할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합쳐 개혁적 중도보수 정치를 통해 한국 정치의 고질병을 혁파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작년 1월 18일 제가 안철수 전 의원과 나란히 서서 통합 선언문을 한 문단씩 읽었다"고 말했다.

승민 의원이 안철수 전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며 '비당권파 세력 규합'을 본격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 창당 정신이 아직 유효하고, 한국 정치가 어려운 이 시점에 더 살아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나 안 전 의원, 이 자리에 계신 지역위원장이 모두 동의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오늘 아침 이 모임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며 정말 마음이 무겁고 각오는 단단해졌다"며 "우리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승민 의원의 행보를 경계하는 당권파는 '변혁'이 당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변혁'은 최대한 시간을 끌며 국민의당계를 흡인한 뒤 한국당과 통합하거나 공천 나눠 먹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계는 한국당과 함께 정치 활로를 모색하려고 하는 세력과 중도 개혁을 통해 블루오션에서 정치를 하려는 세력으로 분화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당원들을 붙잡기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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