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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엘리베이터 타는 '자율주행 실내 배달로봇' 시범 서비스 시행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0.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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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자율주행 실내 배달 로봇 ‘딜리 타워’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자율주행 실내 배달 로봇 ‘딜리 타워’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자율주행 실내 배달 로봇 ‘딜리 타워’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 시연은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이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시키면 라이더는 건물에 도착해 1층에 대기하고 있는 ‘딜리 타워’에 음식을 넣고 주문 고객이 있는 층까지는 로봇이 배달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딜리 타워 2대가 활용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높이고 고객에게 배달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을 개선하고자 실내 배달 로봇을 연구, 로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로봇을 통해 라이더는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 등 배달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외부 출입이 제한된 사무실은 주문자에게 음식을 바로 전달함으로써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로봇과 엘리베이터를 연동시키는 관제 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층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한 엘리베이터 제조사와 협력해 ‘딜리 타워’가 엘리베이터를 원격으로 호출하고 타고 내릴 수 있는 고유의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시범 서비스에 앞서 배민라이더스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라이더 5명 중 4명이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는 로봇이 있다면 기꺼이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이사는 “자사가 개발한 로봇 서비스를 구성원들이 직접 체험해 배달 효율성과 데이터 등을 측정하고,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주상복합단지, 쇼핑몰, 영화관, 사무실 등에 입점한 커피숍, 음식점 등의 음식과 음료는 물론, 건물 내 서류나 택배 등을 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활용도가 높은 곳과의 협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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