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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 6회 집중타, 류현진 포스트시즌 통산 3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0.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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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한 이닝에만 7점을 폭발한 팀 타선에 힘입어 빅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7일 워싱턴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다저스가 10-4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류현진은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한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3승(2패)째.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7이닝 무실점),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인 NLDS 1차전(7이닝 무실점)에서 각각 승리를 챙겼다.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도 4.11에서 4.05로 조금 내려갔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4차전은 8일 오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좌완 리치 힐을, 벼랑 끝에 몰린 워싱턴은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후안 소토에게 선제 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개인 포스트시즌 통산 3번째 피홈런이었다.

1회에만 공 20개를 던진 류현진은 2회 13개, 3회 10개의 공으로 워싱턴 하위 타순과 두 번째로 만난 상위 타순 타자 6명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안정을 찾았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중전 안타, 소토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커트 스즈키를 5-4-3 병살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5회 1사 후 마이클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라이언 짐머맨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사 2루에서 트레이 터너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류현진은 애덤 이튼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연속 무실점 이닝을 ‘4’로 늘렸다.

류현진이 잘 버티자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5회초 맥스 먼시의 우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6회초 바뀐 투수 패트릭 코빈을 두들기며 대거 7점을 뽑았다. 코디 벨린저와 데이빗 프리스가 안타를 친 2사 1, 3루에서 러셀 마틴이 짜릿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또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먼시가 고의 4구로 1루를 밟았고, 저스틴 터너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다저스는 8-2로 앞선 6회말 류현진의 배턴을 받은 조 켈리가 2점을 줬지만, 훌리오 유리아스(6회), 아담 콜레렉(8회), 마에다 겐타(8회), 켄리 잰슨(9회) 등 필승 계투조를 총출동시켜 워싱턴의 추격을 잠재웠다.

워싱턴은 선발 아니발 산체스 이후 1차전 선발투수였던 코빈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악수가 됐다. 코빈은 ⅔이닝 동안 6점을 주고 1차전에 이어 또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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