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SBS 생방송 프로그램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을 보던 시청자들은 무심코 리모컨에 손을 가져다댔을 것이다. 혹시나 볼륨을 0으로 조절해 놓은 게 아닐까 해서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방송 사고였다.
이날 <좋은 아침> 코너 중 하나인 연예특급에서는 지난 7일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성민의 1차 공판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도 함께 방송되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방송 도중에 이를 전하던 리포터의 목소리가 음 소거 버튼이라도 누른 듯 나오지 않는 오디오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한동안 화면에서는 자막만 보인 채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방송에서 대본에 없는 ‘정적’은 꽤 큰 사고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배기완은 방송이 끝날 무렵 "방송 중 차질을 빚어서 죄송하다"는 멘트로 방송사고에 대한 사과를 대신했다.
한편 최근의 유명한 ‘정적’ 방송사고로는 SBS <인기가요>의 MC인 조권, 설리, 정용화가 생방송 도중 아무런 멘트도 하지 않은 채 3초간 침묵이 이어졌던 적이 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 사진 =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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