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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쑥 거론 "김정은과도 통화한다"…정말 핫라인 있다면?
트럼프 불쑥 거론 "김정은과도 통화한다"…정말 핫라인 있다면?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10.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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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아무런 문제 없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꾸준히 친서 교환을 통해 소통했다고 밝혀온 가운데, 북미 정상이 직접 통화를 통해 '핫라인 소통'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기도 해서 더욱 이목을 모은다.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가진 문제의 통화가 "완벽했다"고 강조하며 스파이가 내부제보자에게 그 내용을 흘렸을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 시리아, 그리고 모든 나라들과 협상할 때 첩자들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나는 백악관에 첩자들이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롭게 전화를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불쑥 거론했다. 그는 "여러분이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을 본다면…나는 이들 모두와, 그리고 김정은과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 화법을 고려할 때 실제 김 위원장과도 통화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뉴햄프셔주의 지역 라디오 방송인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윗으로 만남을 제안한 지 10분 만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 간 '전화 통화'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당시에도 북측으로부터 연락이 온 것을 부풀려 얘기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북미 정상의 6.30 판문점 회동 이후 어렵게 테이블을 마련했던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통화를 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협상 재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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