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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울교통공사,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하철 출퇴근 시간 줄인다
SKT·서울교통공사,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하철 출퇴근 시간 줄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9.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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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1. 마포구 주민 A(30)씨는 강남역을 가기 위해 영등포구청역에서 환승할 지 을지로 4가역에서 환승할 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서울지하철 혼잡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최적 경로를 추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회사원 B(31)씨는 지하철 각 시간대별·객차별·칸별 실시간 혼잡도 분석 덕분에 퇴근길 전철을 타기 전, 빈 자리가 있는 칸을 미리 확인해 여유롭게 지하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왼쪽부터 SK텔레콤 장유성 Mobility사업단장, 조동환 DT센터장,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 서울교통공사 최정균 안전관리 본부장, 윤화현 도시철도연구원장, 유웅석 전자처장.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와 빅데이터·5G등 첨단 ICT 기술 기반의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은 1~9호선으로, 총 290개역에서 하루 평균 약 700만명이 이용하며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출·퇴근 시간 등의 지하철 혼잡 문제는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혼잡한 열차는 운행 지연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들의 교통 카드 데이터, 객차에 부착된 무게 감지 사물인터넷(IoT) 센서, 열차 운행·편성 정보 등을 활용해 지하철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객차 내 정확한 인원 산출 및 객차 외에 플랫폼, 지하 환승 통로 등의 혼잡도 분석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양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통신 데이터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전동차의 하중센서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정 시간대 및 장소별, 객차별 혼잡도 산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SK텔레콤의 ‘T 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고객에게 혼잡을 피하기 위한 최적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고객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나, 5G 등 무선 통신을 활용해 지하철 이용 시 플랫폼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열차 운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와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 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SK텔레콤과 공동 연구 협약을 추진했으며, 양사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