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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삼성SDI, 4분기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전망"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10.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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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4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전기차 신규 모델이 출시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최근 ESS 및 삼성디스플레이 등 이슈로 삼성SDI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향후 실적 성장의 본질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2019년 하반기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EU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강화로 인해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들의 2020년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SDI CI. [사진=삼성SDI 제공]

그러면서 “배터리 셀 업체들의 공급 물량은 이에 선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폭증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삼성SDI의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연구원은 “여기에 에너지 밀도 개선 가속화가 이뤄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시기는 당초 2020년 3분기에서 2019년 4분기로 앞당겨질 전망이다”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이익 기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감가상각비 증가 및 투하 자본 효율 상승에 따른 자본적 지출 부담 감소로 인해 잉여현금 흐름이 크게 증가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시기가 당초 예상 보다 앞당겨 지면서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에 대한 가치가 본격적으로 시가총액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전날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를 위한 특수 소화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선(先) 투자 성격으로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특수 소화시스템 설치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되면서 4분기와 연간 실적은 다소 줄겠다”면서도 “사후 처리 성격이 아니라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ESS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한 선 투자 성격의 비용 반영이라는 점에서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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