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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영연구소 "청약통장 가입자, 20대가 3040보다 많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0.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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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주택청약 시장 트렌드와 청약통장 가입자 추이 및 특성을 분석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국민 중 2명당 1명꼴로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20대 가입자가 30~40대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청약통장 가입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약통장 가입자와 해지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 해지 고객의 가입 당시 월 납입 금액이 유지 고객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최근 3년 사이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의 월 평균 가입 금액은 그 이전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나금융그룹 CI.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 CI.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청약 경쟁률 지역별 분석 결과로는 대전, 광주, 세종, 대구 지역이 최근 3년간 서울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지역은 지난 2년간 주택매매 변동률 역시 양의 방향으로 크게 변동한 특징을 보였다.

이 보고서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 데이터와 KEB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국내 인구의 48.2%(통계청 ’18년말 인구 기준)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민 2명당 1명이 청약통장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청약통장 가입자 분석 결과, ’18년까지는 3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나 ’19년도에는 20대 가입자가 30대보다 많아지면서 국내 전체 20대 인구의 67.2%(30대 가입비중, 62.5%)가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기준으로 10세 미만 영유아의 가입자 수(181만3000명)가 10대 가입자(178만7000명)다 많아지는 현상이 19년도부터 나타나면서 청약통장 가입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10세 미만 영유아 전체 인구의 42.5%가 이미 청약통장에 가입되어 있고 이들의 신규 월평균 가입 금액이 약17만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젊은 부모의 청약에 대한 관심이 자녀 명의로 청약 상품에 가입하면서 자녀의 청약에 대한 먼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주택청약통장부터 가입하여 청약가점 항목 중 하나인 가입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고, 적절한 월 납입 계획을 통한 꾸준한 청약통장 유지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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