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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정식 입건' 이춘재, 초등생 실종사건 범행도 자백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0.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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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과거 초등학생 실종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화성사건과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비롯해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사건이 14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10건의 화성 사건 외에 1987년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청주 주부 살인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 자백했다고 밝혔다.

화성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이춘재 범행 일지. [그래픽=연합뉴스]

초등학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18일 화성군 태안읍에 살던 김모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으로 그해 12월 김양이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이 화성군 태안읍에서 발견됐다. 9차 화성사건 현장에서 30여m 떨어진 지점이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24일 여고생이 어머니와 다투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가 열흘가량 뒤 수원에서 속옷으로 재갈이 물리고 손이 결박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은 1991년 1월 27일 청주시 복대동 택지조성 공사장 콘크리트관 속에서 방적 공장 직원 박모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지름 1m 콘크리트관 속에서 발견된 박양은 속옷으로 입이 틀어 막히고 양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목 졸려 숨져 있었다.

청주 주부 살인사건은 1991년 3월 7일 청주시 남주동 김모씨의 집에서 김씨가 양손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춘재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인 그는 전날까지 10여 차례 이어진 경찰의 대면조사에서 10건의 화성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강간미수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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