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MF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0%로 대폭 하향...세계성장률은 ‘10년만에 최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0.16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나 낮춰 2.0%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또한 같은 폭으로 낮췄지만 올해보다는 다소 오른 2.2%로 전망했다. IMF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1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를 통해 이 같은 수정 전망치를 공식 발표했다. 매년 4, 10월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 내년 2.8%로 전망했다. 반년 만에 나온 이번 전망보고에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치를 똑같이 0.6%포인트씩 떨어뜨려 각각 올해 2.0%, 내년 2.2%로 조정했다.

IMF는 1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를 통해 이 같은 수정 전망치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IMF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0% 전망치는 각각 하향조정한 한국은행의 2.2%(7월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1%(9월 발표)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은 글로벌 제조업 위축과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여건 악화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IMF는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내렸다.

IMF는 "세계 경제가 동반 둔화 상태에 있다"는 진단 아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로 제시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위축, 미중 무역갈등,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꼽은 IMF는 이번 저성장이 제조업과 세계 무역에서 나타나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둔화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