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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파업 돌입 7분 앞두고 철회…인력충원 합의로 노사협상 극적 타결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0.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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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서울 지하철 노사 협상이 돌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서울시는 총파업 돌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전면 해제했고 교통대란을 우려했던 시민들도 한숨을 돌렸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6일 오전 3시께 실무협상을 재개해 총파업이 돌입이 예고됐던 오전 9시를 7분 앞두고 타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합의 주요 내용은 △2019년도 임금은 2018년도 총인건비 대비 1.8% 인상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라 필요한 안전 인력 242명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증원 건의 △임금피크제 운영 문제 해결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 △공사 내 여성직원 증가에 따른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2019년도 임·단협 4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자리에 앉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이와 함께 노사는 기관사최적근무위원회와 근무환경개선단에서 권고한 사항에 대해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하는 등 기관사의 안전과 관련한 인력증원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노사 양측은 옛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5~8호선) 통합시 1029명을 감축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사항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노사간 합의가 완료된 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교섭 현장에 도착해 노사 양측과 인사를 나누고 협상타결을 격려했다.

박원순 시장은 "밤샘협상을 통해서 노사가 뜻을 모아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1000만 서울시민을 비롯해 수도권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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