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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률 23년만에 최고, 실업률 5년만에 최저…3040 취업자는 감소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0.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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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넘겼다. 9월 기준으로 전체 고용률 61.5%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3.1%로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4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45만2000명) 증가폭보다는 작았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을 웃돌았다. 지난 8월을 제외하면 2017년 5월(37만9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9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9월 고용동향 조사 통계. [그래픽=연합뉴스]

다만 핵심 산업인 제조업의 경우 전달보다 11만1000명이 감소했다. 18개월째 마이너스가 기록해온 제조업은 지난 3월(-10만8000명) 이후 감소폭이 10만명대 아래였다가, 또다시 11만명 이상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연령계층별로는 60대 이상에서 38만명, 50대에서 11만9000명, 20대에서 6만4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40대에서는 17만9000명, 30대에서 1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9월 기준으로 1996년(61.8%) 이후 23년 만의 최고수준이다. 고용률은 올해 들어 1월(-0.3%p)과 4월(-0.1%p)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이자 생산연령인구를 의미하는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1989년 65세 이상을 별도로 작성한 이래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 수도 전년 동월대비 14만명 감소한 88만4000명으로 9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2015년(86만7000명) 이후 가장 적다. 실업률도 3.1%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다. 9월 기준으로 2014년(3.1%) 이후 최저다. 청년 실업률도 7.3%로 1.5%p 떨어졌고, 2012년 9월 6.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이번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을 넘고, 9월 기준으로 실업자 수도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경제의 근간인 3040세대의 취업자 수 감소와 제조업 취업자가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부정적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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