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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유튜버·인플루언서 등 ‘고소득 탈세 혐의‘ 122명 고강도 동시 세무조사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0.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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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최근 인기 유튜버, 연예인, SNS 인플루언서, 인기 맛집 대표 등 수익을 숨긴 고소득자의 탈세 행위가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국세청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6일 자발적 성실납세 문화를 위협하는 고소득 탈세 혐의자 122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에도 인기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 고소득자 176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연예인·유튜버·인플루언서 등 ‘고소득 탈세 혐의‘ 122명 고강도 동시 세무조사. [그래픽=연합뉴스]

국세청은 이번 조사 대상을 신종·호황 분야를 망라한 광범위한 업종으로 지정했고 고소득 사업자의 특성을 다각도로 검증한 유형별 접근 방법을 활용해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이 조사 대상으로 삼는 고소득자는 연 소득 10억원이 넘는 사업자로 조사 대상 122명은 연예인, 유튜버, SNS 인플루언서, 맛집 대표 등 갑부 자영업자와 의사 등 업종별 대표적인 탈세 혐의자 54명, 회계사 등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등 지능적인 탈세 사업자 40명, 신고한 소득으로는 재산형성 과정이 설명되지 않는 호화 사치생활자 28명 등으로 분류된다.

또한 해외 이벤트 회사로부터 직접 송금받은 공연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한 한류 스타와 해외 수입을 누락하고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를 구입해 호화생활을 해온 SNS 마켓 대표 등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명 맛집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신고하지 않는 수법으로 편법 증여한 업자도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대다수 성실납세자들의 납세의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최근의 성실납세 의식 정착기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분야에서 성공한 유명인이 상당수인 고소득사업자들의 고의적 탈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기에 소득사업자의 악의적 탈세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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