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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적극적 재정지출 확대해야...민간활력 높아져야 경제 힘낼 수 있다"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0.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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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출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존 인식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주재한 경제장관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경제·민생에 힘을 모을 때다.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민간 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다"며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경제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경제 관련 장관들을 총집합시킨 것은 올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무역갈등 심화와 세계 제조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성장 둔화를 겪는 상황"이라고 세계 경제를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런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정부는 적극적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막고 경기 반등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이런 노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기업들이 시스템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벤처 투자도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우리 경제에 아주 좋은 소식이며, 이 흐름을 잘 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투자를 격려·지원하며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투자할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법부 역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협조도 절실하다"며 "국민 삶을 개선하고 민간 활력을 지원하는 데 국회가 입법으로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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