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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셧아웃' 키움, 5년 만에 KS행…두산 나와라!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0.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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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정규리그 2위 SK 와이번스에 한 경기도 내주지 않으며 두산 베어스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를 10-1로 완파했다.

키움 선수들이 17일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규시즌 막판까지 선두 다툼을 벌이다가 3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삼켰던 키움은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제압했고, 플레이오프 관문마저 무난히 통과했다.

반면 지난 8월 중순까지 2위에 9경기 앞서며 정규시즌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던 SK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런 흐름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져 잠실행 티켓을 허무하게 놓치고 말았다.

이제 키움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 선수들을 인계하며 창단한 키움은 2014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졌다.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의 실수가 뼈아팠다.

올해 키움의 한국시리즈 파트너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다. 키움과 두산은 오는 22일부터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펼친다.

플레이오프 MVP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차지했다.

이정후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등 이번 시리즈에서 15타수 8안타(타율 0.533)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64표 중 54표를 획득했고, 상금 300만원을 챙겼다.

이정후는 1993년과 1997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이종범 LG 총괄코치의 아들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단기전 MVP에 오른 건 이종범-이정후 부자가 KBO리그 최초다.

반면, 2014년 키움을 이끌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염경엽 SK 감독은, 2019년 가을에는 제자들에게 막혀 사령탑 첫 우승의 꿈을 접었다.

타자들도 무력했다. SK 간판 최정은 이번 시리즈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재원도 13타수 1안타(타율 0.07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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