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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文대통령 친서 가지고 아베 만난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0.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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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는 18일 일본 아사히신문 및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아베 총리와의 회담 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느냐'는 질문에 "매주 월요일 대통령과 정례회의를 하는데, 지난 14일 대통령께서 '(아베 총리에게) 친서는 어떻겠느냐'고 물어 '써주십시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일 간) 당면한 문제를 이번에 다 해결하기 어렵더라도, 임기 내에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한일관계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 문제(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가 한일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이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며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이런 취지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이 총리에 대해 "언론인 시절 도쿄특파원 주재 경험도 있으며, 문 정권에서는 손꼽히는 '지일파'"라고 소개하며 이번 발언은 청와대와 조율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정부의 '대일 메시지' 성격을 갖는 것으로 해석했다.

교도통신도 이 총리가 단독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은 징용문제 등 한일관계 현안 해결을 위한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이 총리의 발언을 소개하며, 문 대통령이 친서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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