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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처음으로 40% 밑으로…靑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0.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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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40% 밑으로 내려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은 10월 3주차(15~17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10월 2주차) 때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9월 셋째주 40%, 9월 넷째주 41%,, 10월 첫째주 42%, 10월 둘째주 43% 등으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다 이번주 급락세로 전환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53%로 9월 셋째주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치 기록과 동률을 나타냈다. 조국 전 장관에게 비판적이었던 계층의 지지세는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 지지율은 46%에서 36%로 떨어졌고, 보수층 지지율도 17%에서 13%로 하락했다.

대통령 지지율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25%), 인사 문제(17%), 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인사 문제(10월 2주 28%→10월 3주 17%)에 대한 부정 응답 비율을 줄어들었지만 지지율 회복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르기도 하고, 같은 흐름을 갖기도 하고 천차만별"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그 조사를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해석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지율 올랐을 때도 떨어졌을 때도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을 바꾸거나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는 생각이 든다"며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희들도 면밀히 보고 있지만 하나하나의 지지율에 대한 답변은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기간 중에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성심을 다하는 것이 이 자리에 임하는 사람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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