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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인에…이강인은 U21 최고상 경쟁 톱10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0.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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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한국축구의 현재인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축구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들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월드스타들과 함께 30걸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코파트로피 후보에 오른 이강인. [발롱도르 페이스북 캡처]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세 번째다. 벨기에 리그의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던 설기현이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2005년에 한 차례씩 포함됐다. 다만 당시 후보는 50명이었고, 설기현과 박지성은 투표에서 표를 얻지는 못했다.

올 한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리그 골은 해리 케인(1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골을 기록했고,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견인하기도 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는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3골을 폭발, 유럽축구무대에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리틀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이 이강인과 함께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축구의 오늘과 내일을 짊어지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후보에 포함된 2019 발롱도르와 코파 트로피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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