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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1골, 챔피언스리그 멀티포…전설 차붐과 어깨 나란히 한 ‘유럽 최다골 서사시’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0.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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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7)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토트넘 핫스퍼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승을 안겼다. 통산 12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한국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무대 한국인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44분에 연거푸 골을 터뜨려 5-0 대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7)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토트넘 핫스퍼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승을 안겼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골 수확을 5골로 늘렸다.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종횡무진 누빈 손흥민은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기립박수를 받으며 홈 피치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 에릭 라멜라의 골로 5골차 완승을 거둬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2로 제압해 3연승을 구가한 뮌헨(승점 9)에 이어 조 2위(승점 4)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자신의 유럽 1부 무대 통산 120, 121호골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컵, 컵위너스컵 등 유럽클럽무대를 누비며 쌓아올린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부터는 네트를 흔들 때마다 새로운 태극전사 골 서사시를 써나가게 된다.

2010년, 18세의 나이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세 시즌 동안 20골을 기록한 뒤 2013~2014 시즌부터 2시즌 동안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29골을 수확했다. 2015년 북런던 명문클럽에 입성한 뒤로는 72골을 쌓았다.

토트넘 이적 이후 매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전날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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