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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 기술개발 위해 美 벨로다인에 600억 전략투자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0.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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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현대모비스가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양산과 레벨 4,5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라이다 센서 기술력을 갖춘 미국의 벨로다인(Velodyn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벨로다인과 라이다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과 사업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벨로다인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벨로다인에 5000만 달러(한화 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한다.

현대모비스와 벨로다인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 레벨3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우선 적용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개척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단거리 레이더 독자 개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내년까지 딥러닝 기반의 카메라와 고성능 레이더 기술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또한 벨로다인과의 협력을 통해 라이다 양산 기술 역량까지 갖추게 되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 센서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미래차 개발 관련 오픈이노베이션 현황.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최근 레벨 4~5단계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형태의 공동 개발연합에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4764억원을 출자해 이 합작법인의 지분 10%을 확보함으로써 공동 개발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벨로다인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라이다 시스템 양산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 양사 모두 레벨3 자율주행 시장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 협력은 벨로다인이 최신 라이다 센서를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고,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라이다가 센싱한 데이터를 처리해 사물을 정확히 식별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해 라이다 시스템을 완성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라이다 시스템을 포함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센서를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경쟁력을 발판으로 레벨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 기술도 점진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은 복잡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유닛을 유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센서뿐 아니라 다양한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서와 안전장치, 램프, 내비게이션 등을 융합한 첨단 기술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미래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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