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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경명소인 강서구 방화대교, 강서습지생태공원이 최고의 야경포인트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9.10.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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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방화대교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과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을 잇는 교량으로 야경이 무척 아름답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일부로, 1999년에 한강 다리 중 27번째로 건설됐다.

‘방화동’이라는 지명은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은 자칫 불을 지르는 동네로 오역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꽃 옆에 있는 동네’를 의미한다.

옛 사람들은 한강변의 개화산(128.4m)을 꽃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방화대교도 꽃봉오리처럼 곱다.

방화대교 야경.
방화대교 야경.

 

다리 한가운데가 무지개처럼 둥글게 솟은 형태여서 우아하다. 금반지의 반쪽을 떠올리게도 한다.

방화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서너 군데가 있다.

가까이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은 강서습지생태공원이다. 이곳 한강변에는 다리 야경을 보기 좋은 곳, 즉 야경 촬영 포인트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생태 산책로에 높은 전망시설도 있고, 다리 바로 밑에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너른 공터도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처럼 사람이 몰리는 나들이 장소도 아니어서 한적한 편이다.

야간 10시 이후에는 주차장이 무료인 점도 장점이다. 단, 밤 11시에 다리 불이 꺼지므로 야경촬영을 하려면 그 전에 마쳐야 한다.

방화대교를 앞에 두고 행주산성, 북한산 등을 넓게 찍거나 다리를 내려다보면서 찍으려면 방화근린공원 쪽에서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밤이면 너무 한적하고 묘지도 있어서 두 명 이상이 가는 게 좋다. 버스 회사 김포교통 차고지 옆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산에 올라가면 과연 야경 볼만한 곳임을 느끼며 탄성을 지르게 된다.

행주산성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에서도 방화대교가 잘 보이지만 강서습지생태공원에 비해 그리 추천할만한 장소는 아니다. 입체감이 없거나 너무 멀다.

방화대교는 올림픽도로 바로 옆에 있으므로 서울 야경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둘러보면 좋다.

서울 중심부에서 방화대교까지 멀다고 느끼면 망원한강공원 주차장에 차를 두고 성산대교 야경을 감상해도 좋다. 성산대교도 밤에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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