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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9816억원...KB금융과 격차 벌리며 '리딩금융' 수성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10.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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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신한금융이 3분기 당기순이익 9816억원, 누적 순이익 2조8960억원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KB금융과의 격차는 400억원 이상으로 더욱 벌어졌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5일 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89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 6434억원) 대비 9.6% 증가한 실적이며, 3분기 손익은 전분기(9961억원) 대비 1.5% 감소했으나 3분기 연속 9000억대 이상의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의 2019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16억원, 누적 기준 2조 8960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9.6%(+2526억원) 증가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2020 SMART Project’를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한층 Level-up 된 경상 순이익 수준을 시현하며 3분기 연속 시장 컨세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그룹 전경 [사진=연합뉴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안정적인 은행 성과와 더불어 SVFC 편입에 따른 카드 부문 손익 증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71억원 증가한 2921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최초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바젤2' 이행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외국계 선도 은행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으며,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한 시장 확대를 기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7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3분기는 6944억으로 전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2019년 3분기 순이자마진은 지난 7월 기준 금리 인하와 4분기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bp 감소한 1.53%,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1.57%를 기록했다.

9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가계 균형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5.3% 증가한 221조원을 기록했다.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대출 감소(QoQ -3.5%)로 기업대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고 가계대출은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1분기부터 지속된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1.8%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유동성 핵심예금 및 저축성 예금은 전분기 대비 각각 0.1%, 0.3% 소폭 감소했으나, 연초부터 안정적으로 ALM을 운영한 결과 원화예수금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요구불 예금이 5.1%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수수료 이익은 투자금융 수수료와 신탁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특히 IB 수수료는 전년동기 대비 87.7%, 신탁수수료는 18.2%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채권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4.6% 성장했다.

은행의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나,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퇴직급여 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경비율은 43.1%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꾸준한 자산성장과 함께 경기 둔화에 대비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8억 증가했으나, 19년 상반기 신용정책 보완에 따른 충당금 증가를 고려 시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9월말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6bp 증가한 16bp를 기록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 24bp를 하회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은 성공적인 Organic 성장 전략과 M&A 성과 등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며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 외에 캐피탈, 아시아신탁, 리츠운용 등 전반적인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을 통해 비은행 부문이 순이익 성장을 견인하며 그룹의 다변화된 사업 모델의 강점을 이어갔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3분기는 신용카드 수수료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139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비용 절감 등의 내실경영을 통해 극복하고 있으며, 전사적인 경영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신용판매 대금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 할부금융 및 리스 19.3%, 카드론 10.7%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1%로 전년동기 대비 3bp 개선 됐으며, NPL비율은 1.26%, NPL커버리지 비율은 349%를 기록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0.6%(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32.9% 감소했으나, 금융상품 및 IB 수수료 확대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GIB 및 GMS 플랫폼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수익 기반 다변화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1.6% 증가했다. 사업비차손익이 매분기 지속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투자보유 자산 매각을 통한 운용 수익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수입보험료는 3조 2474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연납보험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36.0%(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16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 자산운용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61.6%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입보혐료는 3조 1274억원으로 보장성 연납보험료 증가에도 불구, 저축성 및 변액보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437.9%(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동기 13.2%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 증가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대출 및 팩토링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333억원 증가하며, 매분기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9월말 영업자산은 약 6.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7.8%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8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일관된 중장기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실행했던 ‘2020 SMART Project’ 성과 달성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섰다 라는 점이다. 저성장 시대 진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타계하기 위해 추진했던 비은행 부문의 균형성장, 글로벌 진출 확장,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들이‘One Shinhan’시너지 협업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부문 역시 혁신 성장 전략하에 3분기 연속 중소기업 및 SOHO 부문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년 대비 자산이 각각 6.5%, 8.2% 성장했다. 그룹차원에서도 지난 9월 혁신 창업 생태계를 지원, 활성화 하기 위해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 플랫폼인 ‘이노톡’을 오픈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꾸준한 노력들이 지속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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