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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푸른 하늘의 날' 유엔 기념일 된다...기후변화 대응 촉구한 文대통령 제안 현실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0.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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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이르면 내년 11월 15일이 유엔이 정한 '세계 푸른 하늘의 날'(Blue Sky Day)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기념일로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다.

29일(현지시간)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매년 11월 15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를 유엔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매년 11월 15일을 '푸른 하늘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를 유엔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조현 신임 유엔대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도 생기게 된다"고 기념일 지정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대표부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를 앞두고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며 대기오염으로 이어지는 겨울철 난방수요가 서서히 늘어나는 11월 15일을 기념일로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기념일 지정 관련 내용을 담은 문안을 제출했으며 모든 회원국은 1차 비공식 회의에서 기본적인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유엔총회에서 채택되면 내년부터 적용되는데, 유엔대표부는 컨센서스 방식으로 무난하게 유엔총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유엔 공식기념일은 160여개다. 우리나라가 제안국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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