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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반등에 불안한 트럼프...'우크라 의혹' 내부고발자 공개 요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1.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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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절반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탄핵 추진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자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부고발자는 너무나 잘못 이해했으므로 그는 반드시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부고발자는 너무나 잘못 이해했으므로 그는 반드시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민주당과 한편인 가짜뉴스 미디어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그를 드러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고발자가 전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사람일 수 있다며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내부고발자를 공개하고 탄핵 사기를 끝내라"고 주장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부고발자의 신원은 공식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직접 듣지 않고 통화를 들은 제3자로부터 내용을 전해들은 중앙정보국(CIA) 분석가'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부고발자 공개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반이 한 달 만에 역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NBC방송이 월스트리트저널과 공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여론조사(표본오차범위 ±3.3%)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느냐'는 질문에 찬성 49%, 반대 46%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같은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43%, 반대 49%로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미국내 탄핵 찬성 여론이 증가하고 내년 11월 대선 관련 가상조사에서 민주당 주요 주자에게 열세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인 공세로 자신을 방어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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