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전정국)이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교통사고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BTS 멤버 정국이 지난달 서울 용산구에서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해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경찰은 택시 기사와 정국이 상처를 입었으며, 조만간 정국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국 측과 일정을 맞춰 경찰서에서 조사할 계획"이라며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인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와 경찰 진술을 진행했고 이후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