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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최민서 결승포 '쾅!'…한국, 10년만에 U-17 월드컵 8강행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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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무려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다.

김정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벌어진 앙골라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최민서(왼쪽)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한국은 1987년 대회와 2009년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10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이번에 4강에 진출한다면 U-17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게 된다.

역대 U-17 월드컵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룬 한국은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16강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치른다.

패하면 곧바로 짐을 싸야하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맞아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을 펼치면서 경기를 조심스럽게 풀어나갔다.

한국은 전반 5분 백상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과 19분 최민서의 슛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공격의 강도를 높인 한국은 마침내 전반 33분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가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최민서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강한 압박을 펼쳐 앙골라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고, 오재혁이 공을 잡은 후 정상빈에게 내줬다.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앙골라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왼쪽에 있던 최민서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최민서는 아이티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따낸 프리킥 찬스에서 이태석이 왼발 슛을 때린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후반 34분에도 김용학의 패스를 받은 최민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막판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를 골키퍼 신송훈의 슈퍼세이브로 막아낸 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8강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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