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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서울대 연구실 첫 압수수색...부인 정경심 신병확보 후 5번째 소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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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이 서울대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은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구속 이후 5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교수의 주식투자 흐름과 사모펀드 관련 혐의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5일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로스쿨 사무실과 로스쿨 산하 공익인권법센터 등을 압수수색해 조 전 장관의 PC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이 서울대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은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2009년과 2013년 조 전 장관이 딸과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8월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후 조 전 장관의 혐의를 겨냥해 직접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5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세 번째 조사부터 사모펀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은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차명거래 등 구속영장에 기재한 범죄사실과 함께 2017년 7월 사모펀드 출자 이전 정 교수의 주식투자 전반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 이후 총 6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 교수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두 차례 출석하지 않았다. 4차례 출석 조사에서도 두 차례 조사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정 교수는 구속 전후 특별한 진술의 변화는 없으며, 현재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심 교수에 대해 연장된 구속 만기일이 오는 11일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국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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