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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좌파정권 못막은 책임 성찰...총선 승리 위해 자유우파 대통합 필요"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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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각 정당들이 모두 내년 총선 모드로 돌입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유우파 세력 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장의 민심은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 자유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되고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우파 정치권 전체에 엄청난 정치적 상처가 생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난 10월 국민항쟁은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켰던 대한민국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시대적 명령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이 독선적이고 무능한 좌파 정권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에서 우리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자유우파의 정치인들 모두는 이 정치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묻는 성찰의 자세를 먼저 가다듬어야 한다"고 반성하는 모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당 대표인 제 책임이다. 한국당 책임이며 자유우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다. 국민 관점에서 바라보고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여기에서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무능과 오만, 비리로 점철된 문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황 대표는 "문 정권은 돌이키기에 너무 멀리 잘못된 길로 왔다. 현 정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비전문가들에게 나라일을 맡겨 나라가 엉망이 됐다. 검증되지 않은 소득주도성장을 무모하게 밀어붙여 서민들은 더 살기 어렵게 됐다. 정부는 이를 감추려 세금을 물푸듯 퍼준다. 지소미아 파기로 한미일 공조가 흔들리고 안보마저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총선 모드에 돌입한 황교안 대표는 '공관병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선택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판이 커지자 전날 황 대표는 박 전 대장 영입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며 철회를 시사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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