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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편의점서 받는 거스름돈, 막바로 계좌입금…‘현금 없는 사회’ 내년초 첫발
마트·편의점서 받는 거스름돈, 막바로 계좌입금…‘현금 없는 사회’ 내년초 첫발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9.11.0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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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편의점, 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계산한 뒤 받게 되는 거스름돈을 계좌로 곧바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초 도입된다. 잔돈 사용이 줄어들면 만만찮은 동전 제작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잔돈 계좌적립을 통해 마침내 ‘현금 없는 사회’로 가는 첫발을 내딛게 된다.

한국은행은 잔돈 계좌적립서비스 시범사업 도입에 앞서 사업 참여를 원하는 유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유통사업자가 매장에서 현금거래 후 발생한 잔돈을 고객의 은행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편의점, 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계산한 뒤 받게 되는 거스름돈을 계좌로 곧바로 입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초 도입된다. 서울 한 대형마트 계산대. [사진=연합뉴스]

서비스가 도입되면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뒤 자잘한 거스름돈을 직접 받지 않고 모바일 현금카드나 현금 IC 카드와 연결된 본인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동전을 거슬러 받을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2017년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해온 한국은행은 그 배경으로 "동전이 제대로 재사용되지 않아 매년 500억원 정도가 동전을 발행하는 데 소요되고 있다"며 "은행 등 금융기관과 마트·편의점, 운수업체 등 동전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은 동전의 관리, 지급, 회수 등에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금으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동전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46.9%)이 상당했는데, 그 이유로 대부분 동전 소지의 불편함(62.7%)을 꼽는 등 소비자들 역시 동전 사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사업에 참여할 유통사업자 신청을 받은 뒤 사업자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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