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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사기 의혹' 배우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내겐 해당되지 않는다" 반박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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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고발된 배우 윤지오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적색 수배령은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다. 윤지오가 귀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경찰이 강제적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지오에 대해 인터폴이 심의를 거쳐 적색 수배를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적색 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에 가입된 194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지오에 대해 인터폴이 심의를 거쳐 적색 수배를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경찰은 윤지오에 대한 여권 발급 거부·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와 함께 인터폴 적색 수배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윤지오가 머물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다.

지난 4월 출국한 윤지오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캐나다에서 체류하고 있다. 7월부터 경찰이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지오는 건강상 문제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경찰의 두 번째 체포영장 발부에도 윤지오가 귀국에 응하지 않자 강제적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핵심 증언자인 윤지오는 증언자 보호를 위해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김수민 작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윤지오를 고소한 상태다.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후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터폴 적색수사는 강력 범죄자로 5억이상·살인자·강간범등에 내려지는 것이 바로 적색수사로 인터폴중 가장 강력한 령으로 저에게는 애초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적색 수배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어 "‘고발뉴스’ 측에서 이상호 기자님과 많은 분들의 선의로 모아진 후원금도 사적 내용이 없다는 것을 경찰 측도 알고 있고,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라며 후원금 의혹을 부정했다.

끝으로 "예전처럼 그래왔듯이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계속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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