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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집권 후반기 첫날 여야 5당 대표와 만찬회동...'소통 정치'로 국정동력 확보
文대통령, 집권 후반기 첫날 여야 5당 대표와 만찬회동...'소통 정치'로 국정동력 확보
  • 최민기 기자
  • 승인 2019.11.0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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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첫날인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지난 7월 18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초당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회동한 지 넉 달여 만이자,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 첫 만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8일 "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을 온 정당 대표들에게 답례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만찬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경제·사회 등 국정 주요 현안을 놓고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첫날인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오후 각 당에 회동 일정을 알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정무적인 의미를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여야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회동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9일)을 돌자마자 야당 대표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집권 후반기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기를 바란다"며 '협치 복원'을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풀어나갈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는 검찰개혁의 경우 국회의 협조가 없이는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판단이다.

법무부 차원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선할 사안들도 있긴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국회의 입법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검찰개혁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가운데 국회와의 소통 강화는 문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를 살려 나가기 위한 필수 요건인 셈이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며 국회뿐 아니라 국민 여론 등을 적극적으로 국정 운영에 반영하는 '소통정치' 기조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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